[與전대]홍준표 '고리채로 고통받는 서민 없어야' 대부업체 이자율 인하 추진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홍준표 한나라당 신임 대표는 4일 "고리채로 고통받는 서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대부업체의 이자율 인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전대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 서민특위위원장을 10개월 하면서 추진하지 못한 과제가 있다. 대표가 되면 서민특위 위원장을 겸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대표 취임 이후 강력한 친서민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것. 홍 대표는 "당 대표가 아니고 서민특위 위원장만 해서는 추진하기 어려운 것들이었다"며 "당의 중지를 모아서 택시대책, 주거대책을 추진하고 대부업체 이자율 인하도 해야 한다. 이번에 변칙적으로 처리된 대부업계 이자율 인하 관련법을 끌어내리겠다"고 말했다. 또 본인의 당 대표 선출과 관련, "비주류이고 계파가 없는 나를 대표로 뽑아준 것은 위기를 돌파하고 국민 속으로, 서민 속으로 들어가라는 국민과 당원의 요구"라며 "나는 계파가 없다. 내년 총선까지만이라도 계파 없이 당을 운영하고 대선후보 경선 때는 계파 진영으로 돌아가 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표 등 유력 대선주자들을 야권의 네거티브로부터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이회창 총재 시절 총풍, 세풍 등 방어도해봤고 저격수 소리 들으면서까지 공격도 해봤다. 한나라당에서 큰 판을 경험한 분이 4명이 있다. 나와 이재오, 김문수, 정형근"이라며 "이재오 장관은 대선주자로 뛴다고 하니 내가 유력 대선주자를 방어해야 하는 한나라당의 유일한 장수"라고 강조했다. 공천개혁과 관련, "내년 설 전에 하면 되는 것"이라며 "상향식 공천, 개혁공천, 이기는 공천 등 3대 원칙에 따라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대 과정에서 불거진 원희룡 후보와의 거친 설전에 대해서는 "원희룡 후보와는 아까 (전당대회 끝나고) 포옹하면서 할 이야기 다 했다"며 "선거과정의 이야기는 오늘 끝나면 종료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성곤 기자 skzero@ⓒ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