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외국인 현선물 매수세 유입..상승 출발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 지수가 약 3주 만에 2100선을 재탈환했다.전날 그리스 의회가 재정긴축안을 통과시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를 일단 벗어났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투자심리를 끌어 올렸다. 간밤 미국 증시도 그리스 호재와 금 융주 랠리, 미결주택매매 지수 예상치 상회 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30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8.38포인트(0.40%) 오른 2102.80을 기록하고 있다. 갭상승 출발하면서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2100을 상회한 것은 지난 8일 이후 약 3주만(장중 기준)이다. 지난 8일 코스피 지수는 장중 2109.11까지 상승한 바 있다. 외국인이 현선물을 동반 매수하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전날 외국인은 한달래 가장 큰 규모의 매수세(4215억원 순매수)를 보이면서 추가 매수세 유입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높였다. 외국인은 54억원, 기타(국가 및 지자체)주체는 137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8억원, 77억원 순매도 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 우위를,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으로 250억원 상당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이 상승세다. 주가지수 상승에 힘입어 증권업종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운송장비, 기계, 운수창고 업종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종이목재, 유통, 보험 업종만이 소폭 하락세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호조다. 현대모비스, LG화학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현대차, 현대중공업, 기아차 역시 0.50% 이상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전날 보다 1000원(0.12%) 오른 83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만이 0.22% 약세.코스닥 지수 역시 오름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02포인트(0.42%) 오른 478.59를 기록하고 있다.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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