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우정청, 올해 ‘무배당 꿈나무보험’ 11명 가입…2003년부터 3억원 들여 93명에게 혜택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보험가입조차 쉽잖은 저소득 한 부모 가정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소식이 있다. 충청지방우정청이 저소득 한 부모 가정의 12세 이하 어린이에게 우체국 어린이 종합의료보험인 ‘무배당 꿈나무보험’을 가입시켜 준다.저소득 한 부모 가정의 가장 큰 어려움은 자녀양육과 교육문제다. 불안정한 경제활동에 따른 생계문제는 물론 자녀가 아플 때 병원비 부담 때문에 치료조차 제대로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충청지방우정청이 올해 11명의 어린이에게 2600여만원을 들여 ‘무배당 꿈나무보험 (보장형)’을 무료로 가입케 했다. 꿈나무보험은 감기, 골절, 식중독 등 일상의 가벼운 질병에서부터 아토피피부염 등 주요 성장기질환, 소아암 등 중증질환에 이르기까지 입원비와 수술비를 보장하는 ‘어린이 종합의료보험’상품이다.소아암의 경우 최대 5000만원까지 주며 가입일로부터 20년간 보장한다.충청지방우정청 관계자는 “한 부모 가정의 자녀들은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적 편견으로 사회적·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의 3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미래 꿈나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커는데 우체국보험이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충청지방우정청은 2003년부터 어린이전용 보험상품을 무료가입해줘 올까지 약 3억원을 지원, 93명의 어린이가 혜택을 봤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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