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연관단지 조성 탄력
당진 송산2 일반산단 사업지 조감도.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충남개발공사가 당진 현대제철소 맞은편에 조성중인 송산제2일반산업단지가 대우건설의 참여로 개발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당진군(군수 이철환)과 충남개발공사(사장 김광배), 대우건설(사장 서종욱) 및 교보증권(사장 김해준) 성원A/V(사장 정만준)은 23일 당진군 송산면 일대의 송산2일반산업단지 개발에 참여하는 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충남개발공사는 한때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민간자본 차입의 지연 등 사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양호한 입지를 기반으로 대우건설과 공동으로 투자하는데 합의하고 힘을 합치게 됐다.당진 서북부 일원은 명실상부한 철강클러스터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으며 현대제철을 비롯한 철강 관련사의 입지확보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당진군 송산면 일원은 철강을 원료로 활용하는 수요산업이 집약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항만, 고속도로 등 발달된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물류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기아자동차 화성공장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불과 2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생산된 철강제품이 소비자와 만나는 최적의 입지다.특히 현대제철의 제3의 일관제철소 건설로 광양에 버금가는 철강 최대 생산지로 변모하고 있어 송산2일반산업단지 조성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이번 협약은 민관의 진정한 역할 분담과 교보증권의 협력을 모체로 합의를 이루어낸 만큼 사업추진 또한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다.송산2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09년 실시계획 인가를 기점으로 민관합동법인에 의해 1단계구역의 개발이 한창 진행중에 있으며, 현대하이스코, 글로비스 등 굵직한 현대제철 협력사의 입주가 확정됐다.이번 협약의 체결로 잔여지구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됨은 물론, 입주가 예정되어 있는 철강관련 기업의 이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당진군의 인허가의 지원, 충남개발공사의 사업관리, 대우건설의 책임준공과 신용의 보강, 교보증권의 자금 차입, 성원어드바이져스의 분양 및 시행지원 등으로 사업이 완성되는 구조다. 참여 공공기관 및 관련사들이 출자한 송산산업개발주식회사(SPC)의 설립과 더불어 개발계획 등의 변경을 거쳐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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