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5월 산업생산 2개월 연속 증가.. '경제회복 본궤도'(상보)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일본의 5월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 증가를 기록하면서 대지진 피해 복구가 본궤도에 접어들었음을 나타냈다.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5월 산업생산(잠정치)이 전월대비 5.7%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5.5% 증가를 웃돈 것으로 4월 1.6%(확정치) 증가에 비해 큰 폭으로 뛴 것이다. 전년 동월보다는 5.9% 감소한 수준이다.5월 출하지수와 재고지수는 전월대비 각각 5.3%, 5.1% 증가했고 재고율지수는 -4.9%로 감소를 기록했다.산업생산 증가는 일본 경제가 대지진에 따른 최악의 피해로부터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신호로 풀이된다. 부품업체와 금속업체들이 속속 조업을 재개하면서 도요타·닛산 등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생산을 정상화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완전 정상화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경제전문가들은 일본 경제가 4~6월(2분기)에 3%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뒤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95, 5.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도 “공급망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면서 산업생산이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일본 경제가 올 회계연도 하반기에 완만한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신케 요시키 다이이치생명리서치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산업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르며 V자형의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김영식 기자 gr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