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SK증권이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SKC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전량(7.73%)을 10% 할인해 매매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28일 오전 10시48분 현재 SK증권은 6.84% 하락한 1975원에 거래 중이다. SK증권, 키움증권, 하나대투증권, KTB투자증권 등이 매도창구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SKC 관계자는 "공정거래법 개정안 통과가 연기되면서 부여받은 유예기간인 7월2일까지 SK증권 지분을 처분해야 했기 때문에 보유지분(2473만3451주)을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업계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전일 종가 2120원에서 10% 할인된 1908원이고, 890만주를 매입한 삼성자산운용을 포함해 7~8개 기관이 거래에 참여했다.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가격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투자차원에서 지분 매입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블록딜 이외의 악재가 없어 주가 하락은 일시적일 것으로 보인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모 자문사에서 할인받은 물량을 그대로 매도하면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일시적 현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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