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이달 초 다시 1달러 밑으로 가격이 내려갔던 D램 메모리반도체가 또 다시 내려 한달 만에 0.1달러 하락했다.28일 반도체 가격정보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시장의 주력제품인 DDR3 1Gb 128Mx8 1066MHz D램의 6월 하반기 고정거래가격은 이달 상반기(0.98달러)보다 0.06달러 하락한 0.92달러를 기록했다.이 제품의 가격은 지난 5월 1.02달러로 5개월 만에 1달러 대를 회복했으나, 이달 초 0.98달러로 떨어진 뒤 다시 가격이 하락하면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고정거래가격은 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 등 D램 제조사가 HP·애플 등 고객사에 납품하는 가격으로 한 달에 두 번 집계된다.시장의 또 다른 주력제품인 DDR3 2Gb 256Mx8 1066MHz 가격은 1.94달러로, 이달 초(2.06달러)보다 0.12달러 가격이 하락했다. 이 제품 가격이 2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3개월 만에 처음이다.우리투자증권 박영주 연구원은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의 PC 판매 부진으로 D램 재고 수준이 상승했고, 재고 상승이 PC 제조업체들의 D램 구매 지연으로 이어지면서 판가 하락을 촉발했다"면서 "범용 PC에 대한 명확한 수요 회복 신호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가격 약세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지난 주 32Gb와 64Gb 낸드플래시 현물 가격은 각각 2.1%, 0.3% 하락했으며, 카드가 장착되는 세트 수요의 부진으로 저가형(low-end) 제품 가격은 하락, 고가형(high-end) 제품 가격은 보합세 기록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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