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승부조작 수사 재개…상무 3명, 전남 1명 체포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일단락되어가던 프로축구 승부조작 파문이 재점화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군 검찰은 22일 상주 상무 선수 3명을 승부조작 혐의로 체포했다. 이르면 24일 중으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될 예정이다. 창원지검 특수부 역시 전남 드래곤즈 선수 1명과 브로커를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창원지검은 지난 4월 열린 프로축구 '러시앤캐시컵 2011' 2경기의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대전 시티즌과 광주FC 등 현직선수 5명을 구속기소하고 선수 포함 관련자 7명을 불구속기소했다.이번에는 파문이 더욱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군 검찰과 창원지검의 수사대상이 다르기 때문. 군 검찰은 이미 기소된 김동현(상무)과 관련된 선수들을 수사하고 있다. 반면 창원지검은 지난해 정규리그 3경기에 대한 혐의를 조사 중이다. 이들 경기는 작년 말 스포츠토토 베팅 한도인 10억 원을 초과해 자동 마감됐던바 있다.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7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검찰 수사 결과 승부조작 관련 여부가 드러난 선수 10명에게 선수자격 영구 박탈이란 중징계를 내렸다. 더불어 승부조작 사실을 알고 스포츠토토를 구매한 선수 1명에게는 5년간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30대 중반의 나이를 고려할 때 사실상의 현역 선수 자격 박탈이다.연맹은 이달 말까지 승부조작과 관련한 자진신고를 받고 있지만 아직 사례는 나오지 않고 있다.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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