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특정지역 국,과장 12명 전보 인사 종용 파문 확산되면서 하루 빨리 정상화 기대하는 여론 비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이 그럴 사람이 아닌데?"서울 중구가 특정지역 출신 국,과장 12명을 포함, 13명을 서울시와 다른 자치구로 전보 종용한다는 기사가 나간 후 서울시 관계자들 반응이다. <strong>▶본보, 서울 중구 특정지역 전보 종용 파문 확산 기사 참조</strong>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최 구청장은 어려운 집안 여건속에서 자라 서울시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영등포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하다 기술 고시에 합격,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장 등을 거쳐 서울시 기술직 최고 자리인 2부시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특히 최 구청장은 원만한 성품으로 대인관계가 좋아 따르는 직원들이 많았다.그러나 4.27 재선거를 통해 상대후보를 900여표 차로 어렵게 서울 중구청장이 되면서 지역편향적인 행보를 보여 비판을 받고 있다.최 구청장은 취임 이후 교류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발언을 많이 했다.그러나 이번처럼 특정지역 출신을 중심으로 싹쓸이 전보 조치를 하려는 발상을 한 것에 대해 비판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지역 차별 의식이 강했던 민선 3기 중구청장 때도 특정지역 출신 과장 1명만 다른 자치구로 보냈는데 이번 12명을 모조리 보내겠다는 발상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다른 자치구 관계자는 "어떻게 이런 발상을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결국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반응을 보였다.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이 5공시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이 들 정도"라면서 "하루 빨리 지역감정에 따른 차별 인사를 극복해야 중구청 공직사회가 안정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중구의 인사 파문은 최 구청장보다는 '다른 손'(?)의 기획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