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은 21일 국민은행과 '포페이팅(Forfaiting)'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페이팅은 수출금융의 일종으로, 주로 개도국 은행이 개설한 신용장(Letter of Credit)에 근거해 발행한 환어음을 포페이터(Forfaiter)가 된 은행이 수출자로부터 매입하는 것이다. 이 경우 수입자가 대금을 상환하지 않아도 은행은 수출자에게 대금을 청구하지 않는다. 포페이팅 방식으로 수은이 국민은행이 거래기업으로부터 우선 매입한 수출환어음을 재매입하면, 수은은 수출금융상의 제반 리스크를 최종 부담하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4월 28일 체결된 8개 국내 시중은행과의 '해외 프로젝트 금융지원 협력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사업이다. 수은 관계자는 "2001년부터 포페이팅 수출금융을 취급해 온 수은의 노하우와 국내 최대 지점망을 보유한 국민은행과 거래하는 기업의 환어음 매입 수요가 접목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5~6억 달러 규모의 신규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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