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샤킬 오닐, 언제든 밟아주겠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샤킬 오닐? 한 대 맞고 울지나 말라고 해.”‘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NBA 스타 샤킬 오닐의 도발에 코웃음을 쳤다. 최홍만은 최근 ‘윤동식 토탈 스포츠클럽’에서 훈련을 하던 중 오닐의 잇따른 격투기 도전 의사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그는 “나불거리는 오닐을 혼내주고 싶다. 농구만 했던 녀석의 도전 따위는 웃기지도 않다”며 “단숨에 때려눕힐 수 있다”고 자신했다.그간 오닐은 세 차례에 걸쳐 최홍만과의 격투기 대결을 희망했다. 지난해 8월에도 티토 오티즈와 함께 스포츠 전문방송 ESPN 방송에 출연, “싸우고 싶은 상대는 오직 최홍만 뿐이다. 최홍만, 언제나 널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홍만과의 거인 대결을 진심으로 원한다. 만약 진다면 그게 내 데뷔전이자 고별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종합격투기의 열렬한 팬이자 파이터 지망생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역 은퇴 선언 뒤에도 틈틈이 MMA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에게 따로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잇따른 도발에 최홍만은 그간 적극적인 의사를 드러내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그는 “맞대응을 할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며 “따로 도전의사를 전달받은 적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미국에서 계속 까불거리는 오닐을 혼내주고 싶어졌다. 자리만 마련된다면 언제든 링에 올라가 밟아주겠다”고 밝혔다. 경기가 성사될 경우 최홍만은 윤동식과 함께 링에 설 가능성이 높다. 그의 계속된 권유 끝에 최근 운동을 재개한 까닭이다. 윤동식은 “언제든지 세컨드로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며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와의 대결에서의 아쉬움을 깨끗이 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련하겠다”고 말했다. 최홍만은 2009년 일본 종합격투기 드림 대회에서 베테랑 미노와맨에게 2라운드 TKO로 패한 뒤로 그간 경기를 뛰지 않았다. 다시 서는 무대는 UFC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격투기 한 관계자는 “최홍만이 적극적인 의사를 보인 이상 특별 이벤트로 자리가 마련될 수 있다”며 “식어버린 국내 격투기 열기를 다시 달아오르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최홍만의 신장은 218cm로 오닐(216cm, 147kg)보다 2cm 더 높지만 몸무게는 140kg으로 7kg가량 덜 나간다.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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