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교육생들이 방문하게 될 김유정 실레이야기길.<br />
금병산 아래 터를 잡은 실레마을은 김유정이 이 마을에서 태어나 29세에 요절, 마을 전체를 ‘김유정 문학촌’으로 만든 곳이다. 그의 대표작 ‘동백꽃’과 ‘소낙비’ ‘노다지’ ‘금 따는 콩밭’ 등 12편의 소설이 실레마을을 배경으로 삼고 있어서 인연이 있기도 한 곳이다. 또 금병산 길은 김유정의 소설을 토대로 16개 구간으로 나눈 뒤 구간마다 김유정의 작품 속 내용을 본뜬 이름이 붙여져 있다.‘점순이가 나를 꼬시던 동백길’(봄·봄)이나,‘도련님이 이쁜이와 만나던 수작골길’(산골) 등을 만날 수 있다.광진구 평생교육기관 네트워킹 평생교육강좌는 오는 9월 강원도 봉평 이효석 문화관으로 2차 문학기행을 떠날 계획이다. 우천수 교육지원과장은 “책 속 인물과 가까이 할 수 있는 문학기행은 구민의 삶을 풍부하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구민의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지원과(☎450-7536)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