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소폭 상승..서울 14주 연속 보합세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KB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전과 광주 등 지방의 강세로 지난주 대비 0.2% 상승했다.지역별로는 광주 남구와 대전 유성구가 1.2%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외에 충남 연기군(0.9%)과 춘천(1%), 목포(0.9%) 등의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그러나 서울권 아파트 가격은 큰 변동없이 14주간 계속해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강북의 경우 동대문구는 중대형 급매물이 늘며 0.1% 하락했으며 은평구는 가격하락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약보합세를 보였다.강동구는 보금자리 주택 예정지로 고덕·강일지구가 지정됨에 따른 물량 부담으로 매매가가 0.1% 내려갔다. 송파구는 매매수요 부족으로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매물이 증가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지방별로는 대전 유성구가 과학벨트 지정 발표 이후 매도자들이 가격 상승을 예상하며 매물을 내놓지 않은데다 실수요 위주의 매수자들이 늘어 전체적인 집값이 1.2% 올랐다. 경기 과천지역은 정부청사 이전문제와 보금자리 주택 후보지로 과천지식타운이 지정됨에 따라 기존 아파트에 대한 매수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집값은 0.6% 하락했다.충남 연기군은 세종시에 편입 예정인데다 과학 벨트 기능지구 확정 등의 호재로 가격상승을 예상한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하며 아파트가격이 0.9% 올랐다. 연기군은 전세가 역시 1.2% 동반상승했다.전셋값은 물량이 부족한 지방을 중심으로 0.2% 올랐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연기군으로 1.2% 올랐으며 청주 흥덕구(1.2%), 광양(0.9%), 목포(0.9%), 오산(0.8%)등이 뒤를 이었다. 전세물량 공급이 부족한 지역의 비중은 74.7%로 지난주보다 수급 불균형이 다소 감소했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 관악구는 여름방학이 다가오며 미리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가 늘어 0.2% 상승했으며, 강남구도 대치동 청실 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이주 수요와 여름방학 학군 수요 등으로 0.2% 올랐다. 지방별로는 부산(0.6%), 울산(0.8%), 광주(0.8%)의 전세가격이 올랐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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