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HMC투자증권은 3일 KT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올레 TV 스카이라이프(OTS) 판매호조로 가입자 기반이 확대되며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획득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황성진 애널리스트는 "KT스카이라이프는 전국권역의 위성방송 사업자로 최근 가입자 기반을 꾸준히 확대시키며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3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며 "모회사인 KT와 시너지의 핵심은 최근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OTS"라고 평가했다. 이는 위성방송의 장점인 실시간 채널과 IPTV의 장점인 양방향 서비스 및 VOD 라이브러리를 통합한 상품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가입자 확대에 있어 기존 KT의 고객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며 "영업에 있어서도 전국적인 유통망을 가진 KT의 영업망 및 인프라를 활용하는 공동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광고비, 가입자 유치비용 등 제반 비용들의 절감 역시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유료방송시장의 경쟁은 더욱 심화되겠지만 OTS를 중심으로 한 KT스카이라이프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시간 채널과 VOD의 결합은 사용자들의 컨텐츠 만족도를 배가시켜 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가입자는 340만명을 웃돌 것이며 내년에는 387만명, 2013년에는 434만명의 가입자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기반이 확대되면 협상력 역시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프로그램 조달비용의 제어가능성 확대, 광고매출의 증가 및 홈쇼핑 송출 수수료의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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