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3일 현대제철에 대해 수요 부진에 따라 이익 모멘텀이 일시적 둔화 상태라며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김강오 애널리스트는 "본격적인 수요회복은 3분기 말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자동차와 조선을 제외한 철강재 수요산업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철근 판매량이 76만5000톤으로 1분기 대비 5.5% 증가했고 열연강판 내수판매가격도 1분기 대비 10만원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9% 늘어난 4087억원 가량일 것이라는 예상이다.김 애널리스트는 "향후 영업이익 회복 속도는 일본의 재건수요 증가 정도와 중국의 생산량 감소에 따른 동아시아 지역의 철강재 가격 안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고로 조업조건은 안정돼 신규 설비 가동에 대한 우려는 완전히 제거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3분기 이후 일본의 재건수요가 증가하면서 국제 열연강판 가격 안정이 예상된다"며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8.0배로 밸류에이션 메리트도 확대됐다"고 진단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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