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6거래일만에 상승... 1080원 상향 돌파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만에 반등하면서 1080원을 상향 돌파했다. 유로존 재정위기 재부각과 미국 경기지표 부진 등으로 리스크 회피심리가 되살아났다.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1원 오른 1080.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환율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유로존 재정악화 위기가 재부각된데 따라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아울러 미 경제지표 부진으로 지난밤 뉴욕증시가 급락한데 따라 이날 코스피지수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롱마인드를 부추겼다.다만 장중 2% 넘는 낙폭을 보이던 코스피지수가 다소 하락폭을 축소하고 수출업체 이월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조재성 신한은행 연구원은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과 미국 등 주요국 증시 폭락으로 원달러 환율이 개업 출발했지만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증가하고 증시 외국인의 주식매도가 제한되자 환율 상승폭도 축소됐다"고 밝혔다.한편 조 연구원은 "이날 나타난 바와 같이 환율 반등시마다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쏟아지면서 반등의 모멘텀이 많지 않은 상황으로 글로벌 증시가 안정된다면 원달러 환율은 재차 하락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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