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혼마 이어 '에스야드도 꿀꺽~'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중국의 거대자본이 일본 골프용품기업을 넘보고 있다.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1일(한국시간) 중국의 베이징다이렉트링크골프스포츠디벨로프먼트사(이하 베이징다이렉트)가 세이코스포츠라이프(이하 SSL)의 골프사업 부문을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시계제조회사로 유명한 SSL의 에스야드다. 에스야드는 특히 티타늄을 사용한 헤드와 상식을 깨는 대형 헤드, 이에 맞는 경량 카본샤프트 등 비거리 증대에 초점을 맞춘 드라이버를 개발해 유명세를 탄 브랜드다. 이미 지난달 11일자로 모든 업무를 양도받아 이달부터는 베이징다이렉트의 자회사로 에스야드사가 설립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베이징다이렉트는 올해로 설립 4년째를 맞은 신생기업이지만 골프용품 판매회사로는 중국내에서는 영향력 있는 규모로 성장했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대대적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에스야드는 이로써 중국 등 아시아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영역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일본의 혼마골프가 중국 자본에 인수된 뒤 국내에도 직접 진출해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골프용품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막대한 자금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골프용품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중국이 아시아시장을 지배하는 시기가 올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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