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2012년까지 지속되는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정재우 애널리스트는 "블레이드앤소울의 상용화 등 신규게임 모멘텀과 2분기 실적 모멘텀 등 2012년까지 지속되는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7월말 중국 게임행사인 차이나조이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이어 8월 국내 2차 비공개시범서비스(CBT) 진행, 4분기에는 국내 공개서비스(OBT) 및 상용화 진행, 2012년 상반기부터 중국을 포함한 해외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길드워2는 하반기 중 북미·유럽지역에서의 CBT 진행, 2012년 상반기 상용화가 전망되고 있다. 2분기 실적모멘텀의 경우 국내 리니지1의 아이템판매가 두 차례나 실시됐고 구매욕구가 높은 아이템 판매로 2분기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계절적 비수기라는 점과 일본 지진관련 기부금 약 85억원을 가안해도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엔씨소프트가 중국 텐센트사와 리니지 1, 2 운영권 계약을 체결한 것도 주목할 점이다. 텐센트는 현재 중국 1위 퍼블리셔로 엔씨소프트의 퍼블리싱 사업자가 기존 샨다에서 텐센트로 변경된 것. 정 애널리스트는 "지난 1분기 텐센트의 QQ(인스턴트 메신저) 최고동접자수는 1억4000만명 수준이었고 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R)의 최고동접속자수는 290만명에 이르는 등 매우 높은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어 엔씨소프트의 좋은 컨텐츠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리니지 1, 2 합산 로열티 매출액이 분기에 약 3~5억원 수준에 그치고 있는 수준으로 추정돼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이는 재런칭이라는 변수에 대한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없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송화정 기자 yeekin77@ⓒ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