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 대기질 개선 위해 뭉쳤다

하반기 협의체 구성…주요 사업 공동 추진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도가 수도권의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을 잡는다.서울시는 인천시, 경기도와 함께 대기질 개선을 위한 '수도권 클린에어 협의체'(가칭)를 구성하는 방안을 올해 1월부터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한 뒤 두 시·도와 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후 실무협의를 통해 공동추진 대상사업 발굴, 시도·경계 오염원 실태조사 등을 해왔다. 협의체는 3개 시·도의 대기담당 본부장이나 국장 등이 참여하며 저공해 조치 미이행 차량 단속, 경계지역 대형 간선도로 물청소, 차량 배출가스 단속 등의 사업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또 기관간 대기관련 데이터를 교환해 경계를 넘나드는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중장기적 공동시책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하반기 열릴 예정인 수도권경제발전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제출된 협의체 운영안이 의결되면 기구를 발족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문소정 기자 moon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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