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지난해 우리나라의 인구는 4858만명으로 5년 전보다 13만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542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1.3%를 차지했으며 모든 시·도가 고령화사회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은 30일 이런 내용의 ‘2010 인구주택총조사’ 인구부문 전수집계 결과를 발표했다.올해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은 4858만 명으로 2005년(4728만 명)보다 2.8%(13만 명) 늘어 연평균 증가율은 0.5%로 집계됐다. 남자는 2417만 명, 여자는 2441만 명으로 5년 전보다 남자는 2.3%, 여자는 3.2% 늘었다. 특히 30대의 미혼율은 29.2%에 달해 2005년보다 7.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0년 전 결과(13.4%)보다는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여성 고학력자가 늘어날수록 직장에서 자리를 잡고 결혼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인구가 2384만 명으로 전체의 49.1%를 차지했으며 5년 전보다 0.9%포인트 늘어 수도권 인구 집중화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체류자를 포함, 3개월 이상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59만 명으로 2005년의 23만8000명보다 148.2% 급증했다. 국적별로는 중국(한국계)이 35.0%로 가장 많았고 중국 15.8%, 베트남(10.1%) 등이 뒤를 이었다. 통상 외국인은 인구조사에 협조적이지 않은데다 불법체류자들이 집계에 잡히기 어렵기에 통계청은 외국인이 9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잠정 추산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인구 밀도는 1㎢당 486명으로 2005년보다 12명 많아졌으며 방글라데시(1033명/㎢)와 대만(640명/㎢)에 이어 세계 3위의 인구조밀 국가로 조사됐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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