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동양종금증권은 19일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해 단기 투심 개선 가능성을 나타냈지만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재만 애널리스트는 "주도주(조선, 자동차, 화학)의 귀환과 최근 낙폭 축소 이후의 강한 반등으로 재상승 기대 높다"며 "단기적으로 이러한 기대치를 일정 부문 충족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국내 증시 상승/하락 종목 수 비율 상승과 풋콜 비율 하락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아직 위험요인 상존하는 만큼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이 애널리스트는 "국내 증시의 할인율은 낮아지고 있지만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될 수 있는 국면이 진행 중"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동반 경기모멘텀 둔화와 OECD 경기선행지수 정점 통과 우려 등으로 인해 국내 기업이익 성장 유지에 대한 신뢰 약화 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기관의 수급 능력이 개선되고 있지만 외국인의 매도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달러에 대한 투기적 순매도 포지션은 감소하고 있고, 동반해서 호주 달러에 대한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도 감소하고 있어 글로벌 유동성의 안전자산 이동 기미를 읽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금주 들어 달러인덱스의 상승세가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다분히 재상승할 여지가 있다"며 "국내 증시 미국계 자금의 순매수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는 점도 외국인 투자가 수급과 관련해서 불안 요인으로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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