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 '2/3는 해외에서'

중국·일본 등 대규모 전시회 잇따라 참석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달의 2/3는 해외 출장중이십니다."'아시아 최고 화학기업'을 목표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 호남석유화학의 정범식 사장 얘기다. '2018년 매출 40조원'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연초부터 의욕적인 활동에 나선 정 사장은 5월의 2/3를 해외에서 보내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당장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석유화학·고무 산업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에 참석한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호남석유화학, KP케미칼, 작년에 인수한 말레이시아 타이탄 등 롯데그룹 유화부문 3개 계열사가 공동으로 참가해 석화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글로벌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 위해 KP케미칼과의 합병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해온 정 사장은 연내 합병을 재추진해 해외 창구를 일원화하겠다는 각오다. 차이나플라스의 공동 참가도 이런 정 사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전언이다. 올해 석유화학공업협회 수장을 맡게 된 정 사장은 협회 활동에도 발벗고 나섰다. 이번달 말인 26일부터는 일본석유화학공업협회 주최로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회의인 아시아석유화학공업회의(APIC 2011)에 참석한다. '아시아 석유화학산업-새로운 기회로 부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APIC에서는 '중국과 중동은 경쟁자인가 파트너인가', '글로벌 에너지 트렌드' 등이 논의된다. 이 행사에는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케이피케미칼 허수영 사장,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조진욱 한국바스프 회장, 손석원 삼성토탈 사장 등 석유화학 업계 CEO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호남석유화학 관계자는 "정 사장은 국내에서 석유화학 기업의 규모는 작지 않지만 글로벌 톱클래스 수준이 되려면 덩치를 더 키워야 한다고 줄곧 강조해왔다"며 "올해 들어 한달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보내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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