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日 가루비와 손잡고 ‘해태가루비’ 설립

日 가루비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스낵 제품 확대…2015년까지 매출 600억 목표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왼쪽)와 일본 가루비社의 아키라 마츠모토 대표가 해태가루비㈜ 설립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해태제과가 일본 유명 제과업체인 가루비社와 손잡고 합작 법인인 '해태가루비'를 설립한다. 해태제과(대표 신정훈)는 아시아 최대 스낵 전문 제과 기업인 일본 가루비와 한국 합작회사인 ‘해태가루비㈜(HAITAI-CALBEE Co.,Ldt.)’ 설립을 위한 계약 체결을 마치고 6월 중 합작회사를 출범한다고 10일 밝혔다. 해태가루비㈜는 해태제과가 강원도 원주 문막공장을 현물출자하고 가루비가 문막공장 가치에 상응하는 현금을 투자해 만들어진 합작회사이다. 자본금은 232억원 규모이며 지분율은 50대 50이다.해태제과는 지난해 11월 일본 가루비와 합작회사 설립 의향서를 체결하고 지난달 29일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해태가루비'는 6월 중에 출범할 계획이다. 해태제과는 일본 스낵 점유율 1위 기업인 가루비와의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일본의 선진 스낵 제조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등 다양한 협력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스낵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2015년 매출 6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지난 1998년부터 가루비와 기술지원 계약을 통해 생생칩, 오사쯔, 구운양파를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열풍에 구운 완두콩 스낵인 구운콩깍지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어 해태제과의 주력 스낵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는 “일본의 대표적인 제과회사인 가루비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스낵 시장에서의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며 “합작회사를 통해 두 회사간 다양한 협력기반이 마련된 만큼 적극적으로 스낵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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