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실적 대비 주가매력 높다'<KB투자證>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KB투자증권은 4일 두산중공업에 대해 영업실적 대비 주가의 과도한 낙폭에 따른 투자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1만9500원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두산중공업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줄어든 2조2463(IFRS 연결기준)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4.6% 늘어난 148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가이던스대비 각각 24.1%, 22.9% 양호한 수준이다.허문욱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발전, 산업부문 이익률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발전은 수익성에 문제가 있었던 프로젝트의 마무리로 영업이익률이 7.9%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며 "산업은 기성시작으로 라스아주르 담수플랜트 고정비가 희석되면서적자폭이 크게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수주규모는 가이던스 대비 다소 미흡하지만 2분기 이후 수주성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허 연구원은 "개별기준 수주 가이던스는 10조2000원으로 현재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는 발전부문의 사우디 오일화력 (1.2조원), 베트남 (1.1조원), 국내 USC (0.8조원), 인도 (0.6조원) 등 4개 지역 프로젝트와 산업부문의 경우 사우디 MSF 프로젝트(0.6조원)가 있다"먀 "2분기 이후 구체적인 수주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두산건설이 전일 재무건전성 강화계획 발표했다.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 지분 중 일부로 EW(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유상증자에 참여함으로써 추가적인 현금유출 없이 증자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허 연구원은 "건설시장의 침체와 잇단 대기업 건설사의 법정관리 사태 속에서의 이번 유동성 확충은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두산건설의 재무구조 개선으로 주주가치 하락을 방지하고 과도한 두산건설 지분율을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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