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2일 정부가 만5세 아동에 대한 무상교육을 전면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경기도내 유치원에서는 오는 9월부터 전면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또 2013년까지 유치원에서 중학교에 이르는 10년의 의무교육 기간 동안 전면적인 무상급식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경기도교육청은 3일 수원동남대부속 유치원에서 김상곤 교육감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9월부터 만5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유치원 무상급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정부가 내년부터 만5세 아동을 대상으로 사실상 의무교육을 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만이다. 도교육청에서는 또 2013년까지는 유치원부터 중학교에 이르는 10년의 의무교육 기간동안 무상급식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와 중학교 일부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무상급식을 2013년까지 유치원 및 중학교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도교육청이 당초에 밝힌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시행 시기를 1년 앞당긴 것이다.김 교육감은 이날 "헌법에 보장된 의무교육이 확대된 만5세 무상교육의 전면 실시를 환영한다"며 "만5세부터 중3에 이르는 10개 학년에 대한 급식도 의무교육의 취지에 맞게 무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의미부여를 했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 측은 유치원 및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시기를 앞당긴 것은 경기교육 내 보편적 교육복지를 선진국 수준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에서는 중학교 한 학년과 유치원생 전원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할 경우 연간 8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수원=이상미 기자 ysm125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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