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온 '수출의 날개' 달다

유로콥터(EC)와 수출전담회사 KAI-EC(주)설립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유로콥터와 손잡고 국산 헬기 '수리온' 수출에 나선다.  KAI는 3일 "유로콥터와 수출 전담 법인 KAI-EC(주)를 설립하고 오늘 현판식을 가졌다"며 "수리온 수출이 본 궤도에 오를 경우 한 대당 아반떼 1000대 수출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KAI-EC(주)는 자본금 8백만달러(한화 약 85억원)로 KAI가 51%, 유로콥터 49%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EC는 전세계 헬기시장의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헬기제작업체다. KAI는 EC의 마케팅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수출의 교두보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수리온은 개발 단계부터 수출 및 민수시장을 겨냥해서 제작됐다. 국제 표준 민수규격 등 국제인증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 양산 1호기는 오는 9월 인도될 예정이다. 세계헬기시장은 수리온급 기종의 노후헬기 교체대상 규모가 향후 15년간 1,000 여대에 이른다.  수리온은 지난 2006년 6월 개발에 착수해 지난해 3월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수리온은 최대 이륙중량 8709kg, 최대 순항속도 시속 259km로 9명의 중무장병력을 태우고 2시간이상 비행할 수 있다. 또 분당 150m이상의 속도로 수직상승할 수 있으며 백두산 높이에서도 제자리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 산이 많은 우리나라 지형에 적합한 한국형 헬기다. KAI-EC(주) 정연석 대표이사는 "KAI의 기술력과 유로콥터의 영업망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항공기 수출국으로 부상할 수 있게 됐다"며 "자동차와 조선산업에 이어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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