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미국 경기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Fed)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반면 유럽 중앙은행(ECB)은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고조된데 따라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1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5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0.2% 오른 1.4830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1.4902달러로 지난 2009년 12월 7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유로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유로엔 환율은 0.2% 오른 120.45엔을 나타냈다.유로화는 이번 주 ECB 정례회의를 앞두고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데 따라 상승세를 나타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 오른 73.028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때 0.3% 빠진 72.722를 나타내기도 했다.이날 달러화는 이번 달 ISM 제조업지수가 전달 61.2에서 60.4로 하락하는 등 경기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저금리 정책 지속으로 미국과 유럽의 금리격차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약세를 이어갔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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