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대한민국 전자정부 시스템에 대한 개발도상국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2일 행정안전부는 태국 정부 국장급 공무원 52명이 행안부를 방문해 전자정부 교육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1년 UN 공공행정상(PSA)에서 각각 1, 2위를 수상한 ‘정보화마을‘과 ‘민원 24’ 등 공공행정시스템 수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올 상반기 중에는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라오스 등 아시아 각국에서 고위급 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하기로 했다. 전자정부를 비롯한 선진행정시스템에 대한 교육을 받기 위함이다.이같은 해외 연수단 파견은 그동안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진행된 개도국 공무원 초청 연수사업과는 성격이 다르다. 각국 정부에서 연수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있어 우리의 공공행정시스템이 유상으로 수출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행안부 국제행정발전지원센터 관계자는 “향후 전자정부, 공무원 교육훈련 등 우수 행정사례에 관한 개도국 공공행정 컨설팅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킬 방침”이라며 “교육연수 상품개발 및 홍보를 통해 공공행정분야의 한류 확산에도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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