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난 1·4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1분기 순익이 15억11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36억3300만 달러보다 58%나 감소한 것이다.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동기의 22억2000만달러에서 28% 줄어든 15억9300만달러에 그쳤다.1분기 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자연재해로 보험 부문이 큰 타격을 입었다. 버크셔는 일본과 뉴질랜드의 지진 등으로 8억2100만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억2600만달러의 순익이 났었다.버핏 회장은 "올해는 보험업계가 잊지 못할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버핏 회장은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 "버크셔가 배당을 시작한다는 것은 회사가 1달러를 투자해 주주들에게 1달러보다 더 큰 돈을 줄 능력을 상실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도 좋다”고 덧붙였다. 조해수 기자 chs9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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