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통령기록관, ‘삼우-건원-에이비라인’ 선정

기능공간 낮게 해 세종시 전체 도시 이미지와 맞게 설계…2012년까지 설계 2014년 하반기에 개관

세종시에 들어설 대통령기록관 조감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들어설 대통령기록관 설계가 공개됐다.행복청은 대통령 기록물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보존·관리할 대통령기록관 건립 설계공모 1등 당선작으로 삼우, 건원, 에이비라인 등 3개 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낸 ‘기록으로의 산책’을 선정했다.당선작은 주 기능공간을 낮게 녹화처리해 대지에 순응하게 배치, 세종시 전체 도시 디자인전략에 맞게 계획한 게 특징이다. 또 주 전시공간만을 지상으로 볼륨화, 건물로 인지되는 것을 최소화해 경관연속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세종시에 짓는 대통령기록관은 성남에 있는 나라기록관에 임시보관 중인 역대 대통령들의 기록물은 물론 미래 대통령 기록까지 보관하게 된다. 물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에 대한 넓고 깊은 이해를 돕고 국민으로서 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산 교육의 장으로도 쓸 수 있게 된다.또▲ 전통적인 기록물 보존·관리에서 벗어나 누구나 찾아와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교육·홍보·전시공간 ▲주변지형이나 지세에 조화를 이루는 쾌적하고 자연친화적 공간 ▲디지털 중심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기록관을 지을 예정이다.대통령기록관은 연면적 3만㎡(지상 4층, 지하 2층)의 규모로 지어지며 설계당선작을 대상으로 설계실시에 들어가 2012년에 설계를 마치고 착공, 2014년 하반기에 문을 연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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