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29.9% 증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경기도내 기업들의 수출 증가세로 도내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가 발표한 3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경기도내 기업들의 3월달 수출액은 81억 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억3000달러(12.9%), 전월 대비 18억 7000달러(29.9%)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등의 수출이 감소했지만 자동차(32% 증가)와 영상기기(38.4%) 등이 각각 30%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며 수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 역시 81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대비 6.2%증가했다. 반도체, 천연가스, 동(銅) 등 원자재 수입이 증가해 2월보다는 17억 달러(26.3%) 증가했다.수출증가세가 수입증가세를 초과하며 무역수지 적자폭도 크게 축소됐다. 경기도의 무역 수지 적자폭은 1월 -8억 8천만 달러에서 2월 - 2억 1000만 달러, 3월 -4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지진사태로 감소가 우려됐던 일본 수출 역시 전년 동월대비 15.1% 증가한 4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12.4% 증가한 16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중동사태, 일본지진 등 대외적인 악재 속에서도 수출입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 정세가 아직 불안하며, 일본 대지진 사태도 장기화 되고 있는 만큼 환율 등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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