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日 지진피해 중장기적 수혜..목표가↑<한국證>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일본 지진 피해가 글로벌 공급망의 재구축을 유도할 것이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현대모비스가 중장기적으로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39만원에서 47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일본 대지진 발생으로 글로벌 부품 공급망이 붕괴돼 현대모비스의 성장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반영해 목표 주가수익비율을 13배에서 15배로 상향조정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서 애널리스트는 "전례 없는 일본 재난은 글로벌 공급망의 재구축을 유도할 것"이라면서 "따라서 글로벌 생산기지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모비스가 중장기적으로 큰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예상보다 심각한 일본 지진 피해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선전이 가속될 전망이며, 이는 모비스의 성장성 확대로 귀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1·4분기 실적은 매출 3.7조원, 영업이익 496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7%, 22.2%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대해 서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대수 증가율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수익성이 좋은 반조립제품(CKD)과 전장 및 핵심부품 매출액 비중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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