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中굴삭기 재고 우려 없다<우리證>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9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일부 우려와는 달리 중국 법인의 굴삭기 판매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하석원 애널리스트는 "중국 건설중장비 재고에 대한 일부 시장의 오해로 인해 전일 주가가5.9% 급락했다"며 "현재 실제 완제품 재고는 1700대에 불과하며 월별 최대 생산능력은 3300대 수준으로 재고가 많은 게 아니라 오히려 없어서 못 파는 최고 호황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에서 공급받던 핵심부품인 컨트롤밸브(가야바, 가와사키)를 이달부터 모회사인 두산모트롤에서 공급받을 예정"이라며 "향후 100%에 가까운 부품 자급률 가능해 중국 굴삭기 판매는 호황기인 4-6월까지 호조세를 이어가며 시장에 대한 우려를 점차 해소시켜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4-5월 예상 판매는 약 4000대로 전년대비 각각 34%, 80% 내외의 높은 성장세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일본의 굴삭기 수요 증가, 핵심부품업체의 하도급 업체 피해로 인한 안정적인 조달 어려움, 전력부족에 따른 가동률 저하 등으로 반사이익 가능성 높을 것이라는 진단도 덧붙였다. 하 애널리스트는 "중국 굴삭기 시장점유율을 보면, 현대중공업, 새니(8.5%→11.0%) 등 시장점유율이 확대되는 반면, 두산인프라코어(13.2%→10.9%)와 고마츠(14.4%→13.0%) 등 기존 1-2위 업체는 다소 하락했다"며 "이는 경쟁업체들의 저가공세 및 경품행사 등 대규모 프로모션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딜러상의 적정재고(3-5개월) 점진적인 소진, 프로모션으로 인한 수익성 하락 등을 감안할 경우 점유율 하락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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