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환율전망]박스권 이어가는 가운데 방향성 탐색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이번 주 환율은 향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가운데 최근의 1080원대 중후반~ 1090원대 초중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의 추세적 하락 기조에는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추가적인 하락 모멘텀이 없고 유럽 재정악화 위기, 중국의 추가 긴축, 국제유가 상승세 등이 환율 하락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배당금 수요와 저점 인식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은 환율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1090원대 초반이 고점이라는 인식 역시 강한 상황에서 고점 매도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대기하면서 상단 역시 제한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국내 증시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향후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미국 지표는 주택지표, 경기 선행지수들로 제한되며 굵직한 미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이미 실적 호조를 선반영하고 있어 악화시 안전자산 선호 강화시킬 듯하다"며 "금주 중국 추가 긴축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조정 가능성과 삼성, S-Oil, 외환은행 등의 배당금 지급 등도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하는 요인이 되겠으나 1분기 수출 호조 등의 긍정적인 대내 뉴스들이 환율의 상단 또한 제한할 듯하다"고 밝혔다.산업은행도 "최근 달러인덱스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달러화 약세가 뚜렷해 보이지만 유로존 부채문제와 국제원유 값의 지속적인 상승은 국내경제에 부담감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최근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가 부쩍 높아진 원달러 환율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로 인한 국내증시의 방향성에 따라 장중 향방을 모색해 갈 것"으로 내다봤다.코스피지수는 국내 펀더멘털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최근 랠리를 지속해 왔지만 급등에 대한 피로감과 외국인 순매도 전환 등으로 단기조정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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