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태블릿 생산 위해 브라질에 120억달러 투자'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홍하이정밀공업(폭스콘)이 브라질에 120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중인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하이정밀이 향후 5-6년간 총 120억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설립할 것이며 현재 관계자들이 브라질 정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알로이시우 메르카단테 브라질 과학기술장관은 홍하이정밀의 투자로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홍하이정밀 측이 브라질 정부에 에너지 공급과 광역통신망·공항 등 기반시설 이용에 대한 혜택을 요구하고 있으며 새로 세워질 공장은 주로 태블릿 PC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는 폭스콘이라는 명칭으로 더욱 잘 알려진 홍하이정밀은 애플의 아이폰·아이패드의 하청생산을 맡고 있으며 이외에 휴렛패커드(HP)·소니·델 등의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페르난두 피멘텔 브라질 상무장관은 해외의 태블릿 제조업체들이 브라질에 투자할 경우 세제 혜택 등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정부는 교육체계 현대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태블릿PC를 보급할 계획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모토로라는 새로 내놓은 태블릿 ‘줌’의 생산을 브라질 상파울루의 자과히우나에서 생산할 계획이며 우리나라의 LG전자도 하반기부터 ‘옵티머스 패드’를 상파울루의 타우바테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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