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량 증가율 8개월 연속 감소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시중 통화량을 나타내는 광의통화(M2)의 증가율이 지난 7월 이후 8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년동월대비 M2 증가율은 전월 6.5%에서 5.0%로 하락했다. 이는 정부 및 기업부문신용이 전월에 비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정부부문 신용은 지난 1월 5조5000억원에서 2월 중 3000억원으로 줄었고, 기업부문신용 역시 1월 16조9000억원에서 2월 중 9조8000억원으로 줄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출로 해외부문신용도 감소한 것도 주된 이유다. 2월 중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30억달러 유출초를 기록, 해외부문 신용 증감액은 1월 중 6조7000억원 증가에서 2월중 7조7000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금융기관유동성(Lf) 증가율은 5.2%로 1월(6.6%)대비 하락했고, 광의유동성(L) 증가율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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