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근로자를 위한 근로자건강센터 문열어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50인미만 영세사업장 근로자들을 위한 건강센터가 문을 연다.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2일 인천 남동공단을 시작으로 올해 '근로자건강센터' 3개소를 시범 운영한 후 2015년까지 23개소를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11일 밝혔다.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업무상 질병재해가 발생한 근로자 10명 중 6명이 영세 사업장에 소속된 것으로 조사됐다.앞으로 '근로자 건강센터'는 이 지역 50인 미만 영세 사업장 소속 근로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주치의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근로자건강센터는 지역 내 기반을 둔 대학병원의 전문의와 간호사가 상주해, 근로자 건강관리에 관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아울러 건강·질병 상담, 직무스트레스 및 근무환경에 대한 상담, 건강진단 결과 사후 관리 등 각종 업무상 질병예방과 관련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근로자건강센터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모든 업종의 50인 미만 영세 사업장 근로자가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되며, 주말에도 필요시 문을 여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바쁜 근로자들이 퇴근 이후에도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사업장에서 상담이나 교육을 신청할 경우에는 사전에 예약을 받아 방문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12일 인천 근로자건강센터가 위탁운영기관인 연세대 김한중 총장과 송영길 인천시장, 노민기 한국산업안전보건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20일 반월 시화산업단지 내에, 22일 광주 하남산업단지 내에 차례로 문을 연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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