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SK증권은 11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발전ㆍ에너지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는 여전하다며 목표주가를 6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적극매수 유지.이지훈 애널리스트는 "복합기업성격이 변한 것은 없다"며 "발전ㆍ에너지 중심의 사업구도 변화는 여전히 진행형으로 이번 수익 추정에서 전기전자의 비중을 하향했지만 전체적인 구도가 바뀐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그는 "발전ㆍ에너지(전기전자, 신재생에너지, 플랜트, 해양플랜트)의 매출비중이 2012년에는 45%, 영업이익 비중은 53%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SK증권은 LG계열 올해 연간 실적전망치를 변경한다고 밝혔다. 사업부별 합산은 큰 변화가 없으며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 대비 2.8% 감소한 25조 7086억원, 영업이익은 0.2% 증가한 3조 3806억원으로 수정했다.자회사의 실적개선으로 EPS 는 6.1% 상향했으나 각 사업부별로는 변화가 큰 부문도 있다고 진단했다.외형은 건설장비 10.4%, 조선 부문을 4.3% 상향한 반면 전기전자는 27.3% 하향했다. 수익성은 건설장비, 조선, 해양플랜트를 상향했고 전기전자는 37.8% 하향조정했다.건설장비는 중국의 굴삭기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한 것을 반영했다. 조선부문은 2009년 이후 수주했던 낮은 선가의 매출반영 비중을 하향하면서 수익전망치를 높였다. 전기전자는 최근 해외 시장의 경쟁격화 구도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1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출액 6조 2367억원, 영업이익 9193억원으로 전년대비 가각 17.5%, 4.3% 증가를 추정했다.전년대비 외형증가는 건설장비, 조선, 엔진기계 부문이 높았고 수익증가는 건설장비, 해양플랜트, 조선 사업부 순이었다. 전기전자는 경쟁격화로 인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 저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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