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0% '이직한 것 후회한다'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이직을 후회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1409명을 대상으로 '이직 후회 경험'을 조사한 결과, 67.1%가 '후회한 적 있다'고 답했다.이유는 ‘기업이 생각했던 것보다 부실해서’가 34.3%로 가장 많았고, ‘근무지, 복리후생 등 조건이 생각과 달라서’(26%)가 뒤를 이었다. 그밖에 ‘업무내용이 기대에 못 미쳐서’(25.7%), ‘상사 및 동료들과 업무 스타일이 안 맞아서’(24.1%), ‘새롭게 업무에 적응해야 하는 부담이 커서’(18.8%) 등이 있었다. 후회한 직장인들은 47.5%가 ‘일단 다니면서 다시 이직 준비를 했다’고 답했다. 또 ‘이직한 회사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다’(36.8%), ‘바로 퇴사했다’(6.4%), ‘취미 등 다른 곳에 관심을 집중했다’(5%) 등의 의견도 있었다. 실제로 이들 중 55.1%는 재이직을 시도해 봤고, 이직 전 직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이들도 5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이직은 더 나은 삶을 위한 선택인 만큼, 현재와 이직 후의 득과 실에 대해 객관적으로 따져보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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