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넘쳐나는 현금흐름..목표가↑<우리투자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8일 GS에 대해 2011년~2012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9000원에서 12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김동양 애널리스트는 "GS의 가장 큰 현금수입원인 GS칼텍스로부터의 배당금 수입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GS리테일의 기업공개(IPO), 'GS' 브랜드로열티 인상 등으로 현금흐름이 넘쳐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GS칼텍스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소요사태 장기화와 일본 지진에 따른 정유설비 가동률 저하로 유가, 정제마진, PX마진 등의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여기에 신규 수소첨가분해시설(Hydrocracker) 가동 효과가 더해지면서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조1121억원, 2조9555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9.2%, 146.3% 늘어난 수치다. 이익 개선과 대규모 설비투자 완료로 GS칼텍스로부터의 배당금 수입은 2010년 1000억원에서 2011년 1730억원, 2012년 4487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GS리테일이 하반기 IPO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GS의 보유지분(65.8%) 가치는 1조2000억원으로, 보유지분 일부 매각을 통해 3000억원 내외의 현금유입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GS' 브랜드로열티를 계열사 순매출의 0.1%에서 0.2%(GS칼텍스는 0.05%에서 0.1%) 인상해 연간 브랜드로열티 수입이 3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 애널리스트는 "GS의 현금성 매출은 2010년 2112억원에서 2012년 6146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는 GS의 사업구조 개선,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배당금액의 상향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GS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6.3% 증가한 1조9172억원, 138.8% 늘어난 3997억원으로 추정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GS의 1분기 실적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GS칼텍스는 유가, 정제마진, PX마진 등의 강세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6.7% 늘어난 7456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GS홈쇼핑의 GS강남방송 지분매각차익 1850억원 발생에 따른 일회성 지분법 이익증가와 브랜드로열티 상향조정효과 약 90억원 등도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34% 할인 거래 중으로 현금흐름 개선과 GS칼텍스, GS리테일 등 자회사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수준"이라며 "GS의 2005년 이후 할인율이 2~47%였던 것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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