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전자는 내달부터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가까운 사무실에서 일할 수 있는 '원격근무제'를 시범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최근 사내공지를 통해 원격근무제 시범 실시 지원자 100여명을 모집하고 있다. 지원자는 초등학교 이하 자녀를 둔 임직원이며, 개인 업무 특성과 부서장의 추천을 통해 해당자를 선발한다.선발된 이들은 서울 삼성역과 경기 분당 오리역 인근에 설치되는 '원격근무센터'에서 업무를 보게 된다. 원격근무센터에는 결재, 이메일 확인 등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설치된다.원격근무제는 9만5000여명의 삼성전자 임직원 가운데 30%인 여성 인력의 육아와 가사부담을 덜어주고 유연한 근무환경을 제공하는 차원에서 도입됐으며, 남자도 지원할 수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 워크' 차원에서 원격근무제를 내달 시범실시한 후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며 "관심 있어 하는 임직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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