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ELW 불공정거래 스캘퍼·증권사 직원 체포

[아시아경제 정호창 기자]주식워런트증권(ELW) 불공정거래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스캘퍼(초단타 매매자)와 증권사 직원을 전격 체포해 조사중이다.7일 검찰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ELW 시장에서 수백억원대 부정 매매를 통해 부당한 차익을 거둔 혐의로 손모씨 등 스캘퍼 4명과 이들에게 편법으로 거래 편의를 제공한 H증권사 직원 1명을 이날 오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손씨 등이 증권사로부터 전용회선 등 다른 투자자보다 빨리 주문과 거래가 체결되도록 편의를 제공받아 고수익을 챙긴 혐의를 잡고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다. 검찰은 아울러 이 과정에서 증권사 직원이 스캘퍼로부터 금전을 받는 등 공모관계가 있는지, 증권사가 조직적으로 이들의 불법행위에 관여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이날 체포한 5명에 대해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정호창 기자 hoch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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