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7일 KB금융에 대해 물량부담(overhang)은 완화되고 배당규모는 늘어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했다. 최진석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56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잠재 투자자들의 매수희망 물량이 자사주의 2배(18%)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가격조건만 충족되면 오버행 리스트는 조만간 사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 순이익 규모가 크게 줄어 배당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주주에 대한 보상 의지 역시 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배당규모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판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KB금융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5680억원으로 전망했다. 카드부문을 포함한 1분기 순이자마진은 4분기 수준(2.94%)을 소폭 상회하는 견조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대출성장은 연간 성장목표인 6% 수준에 부합하는 1.5%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대손비용은 4050억원으로 총여신대비 78bp수준으로 전년 153bp대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 애널리스트는 "세후 당기순이익 5680억원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나 전년 동기 법인세 환급 1100억원을 감안한 실질 순이익 증가율은 22.7% 수준이 될 것"이라며 "카드부문 분사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를 일부 감안해 올해 연간 순익 추정치는 2조5218억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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