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올 시즌 가장 강조했던 부분은 예술성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새로운 경지에 올랐다. 예전에 할 수 있다고 믿었던 것보다 더 환상적인 연기를 보여줄 것"다음달 모스크바 2011 세계선수권 출전을 앞둔 '피겨 여제' 김연아(고려대)가 31일 오후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공개훈련을 갖고 새 시즌 쇼트프로그램인 '지젤' 일부를 공개했다. 이날 새벽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신임 코치 피터 오피가드도 함께 훈련에 임했다.이날 공개연습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피가드 코치는 "한국은 처음 오게 됐다. 연아의 나라에 오게 돼 굉장히 반갑다"고 운을 띄운 뒤 "대회 일정이 바뀌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모든 훌륭한 선수가 그렇듯 연아도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남은 몇 주간 체력과 스태미나를 끌어올려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미국에서 훈련할 당시 이미 프로그램은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지금부터는 체력을 끌어올려 점프 등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도 공개했다. 또 "연아는 페이스 조절이 굉장히 좋은 선수다. 대회 3주 전까지는 안정이 최우선이지만, 2주 전부터는 강한 훈련을 통해 체력을 유지할 것이다. 대회 일정 변화로 잃어버린 리듬을 찾도록 도움을 주려 한다"고 덧붙였다.이미 세계정상을 경험했던 김연아의 동기 부여 측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정상급 선수의 동기부여는 개인적인 영역이다. 평소 대화를 통해 그의 동기부여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 시즌 목표는 한층 높아진 예술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 시즌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예술성이다. 체력이 뒷받침된 기술도 중요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예술성을 중심으로 훈련에 임했다"고 밝혔다.더불어 "이번 프로그램은 새로운 경지에 올랐다고 말할 수 있다"며 "예전에 할 수 있다고 믿었던 것보다 더 환상적인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전성호 기자 spree8@<ⓒ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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