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행 신임 사장 '현대건설 인수, 여러 업무 중 일부일뿐'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외부에 있어서 듣지 못했는데, 아무튼 기쁩니다."정진행 현대·기아자동차 전략기획담당 신임 사장은 30일 승진 인사 직후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소감을 이 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외부에 있어서 제대로 내용을 못 들었다"면서 이번 깜짝 인사에 다소 얼떨떨한 반응을 보였다.정 사장은 현대건설 인수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초기부터 핵심적인 작업을 진행했다"면서 "사실상 정 사장이 실전에서 진두지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평가했다.승진 배경을 묻는 질문에 정 사장은 "현대건설 인수는 다른 여러 업무 가운데 하나였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성과가 작용한 게 아니냐는 뉘앙스였다.정 사장은 현대·기아차 내에서 홍보와 대관업무를 비롯해 현대차 중남미지역본부장, 기아차 아태지역본부장, 유럽총괄법인장 등 고른 경험을 해왔다.1955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강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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