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는 29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울경제비전 2020자문단'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서울경제비전 2020' 자문단은 산업 현장에서 활동하는 기업인과 대학교수, 유수 연구소 연구원, 시의원, 정부 부처 공무원 등으로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서울경제비전 2020' 수립 작업은 서울시 뿐 아니라 기업·학계 등 모든 경제주체가 지혜를 모아 함께 만들어야 실효성 있는 계획이 될 수 있다"며 "자문단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자문단의 기업·학계 대표는 손경식 서울상공회의소 회장과 박호군 전(前) 과기부 장관이 공동의장을 맡았다. 손경식 회장은 "'서울경제비전 2020'이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획수립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울의 미래 먹을거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서는 서울만의 독특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부가적인 비즈니스 수요를 만들어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호군 전 장관은 "서울은 문화와 예술적 잠재력이 풍부하고 넓은 소비시장을 보유하고 있어 창의적인 지식에 기반한 아이디어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매력이 풍부한 도시"라며 "'서울경제비전 2020' 수립을 통해 서울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가치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전체자문단은 ▲지식서비스산업분과 ▲차세대 기술분과 ▲창조산업분과 ▲도시형제조업분과 등 총 4개의 분과로 구성돼 있으며 분과위원회는 각자 전문분야에 대한 자문활동을 한다.
서울시는 이번 자문단 전체회의에서 제안된 기본방향과 향후 분과회의를 거쳐 제시되는 자문의견을 종합해 상반기 중 '서울경제비전 2020'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서울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서울시민에게 미래 서울경제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수립하는 것으로 향후 10년간 서울시 경제정책의 기본방향으로 활용된다.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경제비전 2020'은 서울경제는 서울시가 책임지고 정책을 이끌어 나간다는 적극적인 입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이와 함께 서울지역 경제단체와 수시로 만나 정책수요를 파악하고 반영해 '서울경제비전 2020' 수립이후 실행단계에서의 실효성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문소정 기자 moon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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