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28일 오전 10시쯤 STX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같은 계열회사인 STX건설이 부도위험이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며 주가하락을 부추긴 것. 이에 대해 STX그룹 관계자는 "전혀 사실 다르다"고 강조했다. STX건설의 부도설은 증권가를 중심으로 무차별적으로 확산됐다. STX 측의 공식발표가 나오기 전까지 주가는 급전직하했다. 낙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STX였다. 이날 오전 10시58분 STX는 전일대비 12.90%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낙폭을 줄인 STX는 오후 12시3분 현재 전일대비 1900원(6.81%)하락한 2만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계열사인 STX메탈, STX엔진도 오전 중에 10% 이상 하락을 경험했다. STX조선해양, STX팬오션도 급락하며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STX 그룹 측에서 STX건설의 부도설은 사실무근이라는 발표가 나오면서 주가는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계열사 주가는 아직 전일대비 5%이상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TX건설의 부도설은 몇 년 전부터 계속돼온 중견 건설사들의 자금 압박 문제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중견 건설사들의 경우 몇년 전부터 유동성이 압박에 시달려 온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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