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동부증권은 28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변화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5일 중국건설기계생산·판매법인(DICC)의 지분 20%를 미래에셋맵스운용 PEF와 하나대투증권 PEF 그리고 IMM PE로 구성된 FI컨소시엄에 처분키로 결정했다. 김홍균 애널리스트는 "이는 생산능력 확충중인 중국 공장의 성장을 위한 투자와 밥캣의 차입금 상환에 따른 재원마련을 위한 것"이라며 "Pre IPO 할인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 3800억원 매각대금은 적정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밥캣 차입금 상환을 위한 아쉬운 결정일 수도 있으나 회사측에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을 가져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 더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두산캐피탈 유상증자도 굴삭기 생산 증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두산캐피탈 유상증자는 다음달 28일 마무리될 예정으로 두산인프라코어가 19.99%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할 자금 대부분이 중국 굴삭기 금융서비스 지원에 투입될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DICC 지분 20%를 인수하게 될 FI컨소시엄이 실권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면서 "앞으로 중국 내 굴삭기 생산능력 증대와 금융서비스 확대를 통해 판매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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