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융위기 부양조치 거둔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미국 정부가 금융위기 이후 그동안 시행했던 금융 부양조치를 되돌리자 미국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이 제기됐다.2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미국 정부가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에 대항해 시행했던 이례적인 부양정책들을 제거하는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미국 재무부는 주택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그동안 매입했었던 총 1420억달러 규모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단계적으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또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미국 보험사 AIG에 대한 구제금융 과정에서 인수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증권을 입찰을 통해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는 기업 실적 회복 등 꾸준한 회복세가 나타나는데다 인플레이션 예방을 위한 필요성 때문에 시중에 풀린 자금을 조금씩 회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그동안 정부의 지원조치에 의존했던 금융시장이 향후 독자 생존의 길로 가야만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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