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 세계 GDP의 10%에 육박할 정도로 영향력이 강화됐지만 1인당 국민소득은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중국 관영언론인 신화통신은 24일(현지시간) 국가통계국의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의 지난해 GDP가 전 세계의 9.5%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GDP는 2005년 전 세계의 5%에 불과했지만 5년 새 점유율이 두 배로 뛰어 올랐다. 중국의 GDP 규모는 5조8791억달러로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은 세계 2위다. GDP 규모는 2005년 미국의 17.9% 수준에 그쳤지만 지난해 40.2%로 급증했다.하지만 중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2009년 기준 GNI는 3650달러로, 전 세계 순위 125위에 랭크됐다. 2005년 1740달러로 세계 128위였던 것에서 3계단 밖에 상승하지 못했다. 다만 중국의 GNI가 세계 평균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상승했다. 2005년 24.8%에서 2009년 41.8%로 상승해 세계 각국과 GNI 격차를 줄이고 있음이 드러났다.한편 중국의 해외직접투자(ODI)는 지난해 590억달러를 기록, 2005년 기록 보다 380% 증가했다. ODI 규모를 기준으로 중국은 2005년 세계 18위였지만 2009년 5위로 도약했다. 중국의 ODI는 세계 전체 규모의 5.1%를 차지, 2005년 당시 1.4% 보다 4배 가량 높아졌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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